말죽거리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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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흔히들,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실제로도 작품성도 뛰어난 영화가 자기한테는 안맞을 때가 있는 반면
다른사람들은 음..뭐 그냥 그저그래 또는 완전 별론데?? 라고 반응하지만 나한테 있어서는 명작의 하나로 뽑히는 영화가
있기 마련이다.

전자로 꼽을 수 있는 영화는 무지하게 많지만 그냥 접어두기로 하고,
(예를 들면 '웰컴 투 동막골'같은 영화나,,왕의 남자 같은 영화는 나에게는 정말 쥐약 같았다...ㅠㅠ)

후자로 꼽는 영화는 누가 뭐래도 제목에 써 있는 것과 같이 '말죽거리 잔혹사'이다.

극장에서 두 번을 봤지만, 두 번 다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고, TV에서 나오면 나올 때마다 눈을 뗄 수가 없다.
이소룡이 나오는 첫 장면, 7,80년대 유신시절의 남고의 모습과, 이정진의 걸쭉한 욕설, 내 생각에 여지껏 중 최고의
연기를 펼친 권상우, 또한 그녀의 모습 중 가장 청초하고 여리여리 했던 모습을 보여주었던 한가인(한가인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의 50% 이상이 무의미해졌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내 마음을 끄는
O.S.T까지...

O.S.T는 영화의 처음부터 엔딩씬에 걸쳐 다양한 버젼으로 흘러나오는데, 역시 그 중의 가장 백미는 가사가 없이 나오는
어쿠스틱 기타로 나오는 원곡이다. 그 음악을 들으며,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내가 권상우가 되어, 이정진이 되어,
때로는 찍새가 되어, 되기는 싫지만 함바그도 되어....영화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코믹, 액션, 멜로가 잘 버무려져 있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그 시절 말죽거리에 내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유하 감독의 자연스러운 극의 구성이 다른 유하 감독의 영화보다도 매력적이었다.

방금도, 한가인의 모습에 이끌려 조금만 보다 말아야지 했다가, 결국은 끝까지 다 보고 와 이렇게 글을 남긴다.
역시 '말죽거리 잔혹사야~~'란 생각과 함께...

당신에게 있어서, 당신만의 최고의 명작은 무엇입니까?

P.S. 김부선 아주머니의 농염한 연기도 이 영화를 빛내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데에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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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타리마에 | 2009/02/15 21:28 | Review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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