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널 만난 곳.

 오랜만에 학교에서 술 한잔하고 돌아오는 길.
 별것도 아닌 걸로 너와 다투고, 널 만났다.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있었던 너와의 만남. 평소 같았으면 잠깐의 시선을 뺏기는데 그쳤을 만남.
 근데 인연이란 이상하게도, 그 날의 난 딱 널 만나기 위한 여유를 가지고 있었고,
 그렇게 너와 함께 올 수 있었다.

 오는 내내 바들바들 떠는 널 그저 내 무릅에 앉혀놓고 바라만 봐야 했었다.
 조금은 불안해 하고, 도망가고 싶어만 했던 너에게 어떻게 하면 안심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너에게 건초를 먹여주는 날은 언제 올까?
아직은 못난 나이기에 가끔은 널 괴롭힐지도 모르고,
가끔은 밥을 제 때 챙겨주지 못할지라도..

앞으로 잘 부탁해!! 봉길아!!










by 아타리마에 | 2009/02/24 23:36 | Feeling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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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nalogist at 2009/02/25 06:38
고미 라니깐................................ 사겨라 고미랑
Commented by at 2009/02/25 14:40
아,,, 귀여워 >_< 근데 봉길이는 뭐람 -_-;;;
Commented by akkira at 2009/02/26 00:49
엄청 귀엽다*.*

캐치볼 하고 놀기에 딱 좋겠다>.<

학교에 한번 갖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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