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애환과 서정적 극봅




[삶의 애환과 서정적 극복]



1. 슬픔의 폭과 깊이

흰 바람벽이 있어ㆍ백석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간다
이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촉(十五燭)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 던지고
때글은 낡은 무명 샷쯔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이 헤매인다
그런데 이것은 또 어인일인가
이 흰 바람벽에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있다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이렇게 시퍼러둥둥하니 추운 날인데 차디찬 물에 손은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다
또 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 사랑하는 어여쁜 사람이
어느 먼 앞대 조용한 개포가의 나즈막한 집에서
그의 지아비와 마주앉어 대구국을 끓여 놓고 저녁을 먹는다
벌써 어린것도 생겨서 옆에 끼고 저녁을 먹는다
그런데 또 이즈막하야 어느사이엔가
이 흰 바람벽엔
내 쓸쓸한 얼굴을 쳐다보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를 위로 하는 듯이 나를 울력 하는 듯이
눈질을 하며 주먹질을 하며 이런 글자들이 지나간다
─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
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
치는 사랑과 슬픔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 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스 쨈'과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 눈물ㆍ김현승

더러는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아종 지니인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주시다.



| 떠나가는 배ㆍ박용철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간다

아늑한 이 항군들 손쉽게야 버릴 거냐
안개같이 물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 사랑하는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쫓겨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거냐
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헤살짓는다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간다

2. 고독과 외로움


가을의 기도ㆍ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홀로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 사슴ㆍ노천명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ㆍ백석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오는데, 
나는 어느 목수네 집 헌 삿을 깐, 
한 방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 
이리하여 나는 이 습내나는 춥고, 누긋한 방에서, 
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같이 생각하며, 
딜옹배기에 북덕불이라도 담겨 오면, 
이것을 안고 손을 쬐며 재 우에 뜻없이 글자를 쓰기도 하며, 
또 문 밖에 나가지두 않구 자리에 누워서, 
머리에 손깍지베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하는 것이었다. 
내 가슴이 꽉 메어올 적이며, 
내 눈에 뜨거운 것이 핑 괴일 적이며, 
또 내 스스로 화끈 낯이 붉도록 부끄러울 적이며,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느끼는 것이었다. 
그러나 잠시 뒤에 나는 고개를 들어, 
허연 문창을 바라보든가 또 눈을 떠서 높은 천장을 쳐다보는 것인데, 
이 때 나는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가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을 생각하고,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나른 마음대로 굴려 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여 여러 날이 지나는 동안에, 
내 어지러운 마음에는 슬픔이며, 한탄이며, 가라앉을 것은 차츰 앙금이 되어 가라앉고, 
외로운 생각만이 드는 때쯤 해서는, 
더러 나줏손에 쌀랑쌀랑 싸락눈이 와서 문창을 치기도 하는 때도 있는데, 
나는 이런 저녁에는 화로를 더욱 다가 끼며, 무릎을 꿇어 보며, 
어느 먼 산 뒷옆에 바우섶에 따로 외로이 서서,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3. 유랑의 애수와 낭만


길ㆍ김소월

어제도 하로밤
나그네 집에
가마귀 가왁가왁 울며 새었소

 오늘은
또 몇 십 리
어디로 갈까

산으로 올라갈까
들로 갈까
오라는 곳이 없어 나는 못 가오

말 마소, 내 집도
정주(定州) 곽산(郭山)

차(車) 가고 배 가는 곳이라오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공중엔 길 있어서 잘 가는가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열 십자(十字) 복판에 내가 섰소

갈래갈래 갈린 길
길이라도
내게 바이 갈 길은 하나 없소



| 나그네ㆍ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 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목계장터ㆍ신경림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산서리 맵차거든 풀속에 얼굴 묻고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민물 새우 끓어넘는 토방 툇마루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짐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4. 떠남과 기다림


THE LAST TRAINㆍ오장환

저무는 역두에서 너를 보냈다.
비애야! 

개찰구에는 
못 쓰는 차표와 함께 찍힌 청춘의 조각이 흩어져 있고 
병든 역사(歷史)가 화물차에 실리어 간다.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아직도 
누굴 기다려

나는 이 곳에서 카인을 만나면 
목놓아 울리라. 

거북이여! 느릿느릿 추억(追憶)을 싣고 가거라 
슬픔으로 통하는 모든 노선(路線)이 
너의 등에는 지도(地圖)처럼 펼쳐 있다.

| 기차는 간다ㆍ허수경

기차는 지나가고 밤꽃은 지고

밤꽃은 지고 꽃자리도 지네

오 오 나보다 더 그리운 것도 가지만

나는 남네 기차는 가네

내 몸 속에 들어온

너의 몸을 추억하거니

그리운 것들은 그리운 것끼리

몸이 먼저 닮아 있었구나

 

| 사평역에서ㆍ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 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를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 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 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 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5. 인생은 나그네길


가는 길ㆍ김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는 해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 길ㆍ윤동주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 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 길ㆍ신경림

  사람들은 자기들이 길을 만들 줄 알지만 
  길은 순순히 사람들의 뜻을 좇지는 않는다
  사람을 끌고 가다가 문득 
  벼랑 앞에 세워 낭패시키는가 하면 
  큰물에 우정 제 허리를 동강내어 
  사람이 부득이 저를 버리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 것이 다 사람들이 만든 길이 
  거꾸로 사람들한테 세상사는 
  슬기를 가르치는 거라고 말한다
  길이 사람을 밖으로 불러내어 
  온갖 곳 온갖 사람살이를 구경시키는 것도 
  세상사는 이치를 가르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래서 길의 뜻이 거기 있는 줄로만 알지 
  길이 사람을 안에서 밖으로 끌고 들어가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는 것은 모른다
  길이 밖으로가 아니라 안으로 나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만 길을 고분고분해서  
  꽃으로 제 몸을 수놓아 향기를 더하기도 하고 
  그늘을 드리워 사람들이 땀을 식히게도 한다 
  그것을 알고 나서야 사람들은 비로소 
  자기들이 길을 만들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6. 삶을 위로하는 강물


울음이 타는 가을강ㆍ박재삼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와 가는 

소리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 저문 강에 삽을 씻고ㆍ정희성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바닥 썩은 물에
달이 뜨는구나
우리가 저와 같아서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

| 섬진강ㆍ1ㆍ김용택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 가도 퍼 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해 저물면 저무는 강변에
쌀밥 같은 토끼풀꽃,
숯불 같은 자운영꽃 머리에 이어주며
지도에도 없는 동네 강변
식물도감에도 없는 풀에
어둠을 끌어다 죽이며
그을린 이마 훤하게
꽃등도 달아준다
흐르다 흐르다 목메이면
영산강으로 가는 물줄기를 불러
뼈 으스러지게 그리워 얼싸안고
지리산 뭉툭한 허리를 감고 돌아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섬진강 물이 어디 몇 놈이 달려들어
퍼낸다고 마를 강물이더냐고,
지리산이 저문 강물에 얼굴을 씻고
일어서서 껄껄 웃으며
무등산을 보며 그렇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노을 띤 무등산이 그렇다고 훤한 이마 끄덕이는
고갯짓을 바라보며
저무는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어디 몇몇 애비 없는 후레자식들이
퍼간다고 마를 강물인가를.


7. 아픔을 이겨내는 지혜


님의 침묵ㆍ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 낙화ㆍ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 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눈

| 빈집ㆍ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니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by 아타리마에 | 2008/09/15 15:04 | Review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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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van Gogh (1853-1890), Wheatfield with Crows, 1890, Oil on Canvas, 50.5 X 103 cm, Van Gogh Museum, Amsterdam, (Vincent van Gogh Foundation), F 779 살아 생전에 단 한점의 작품도 팔지를 못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서, 우울한 성격으로 인해 왕따로 자라고 신학교에 진학했으나 탐욕스런 성직자들에 의해 버림받고, 탄광촌에서......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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